성공하길 바라며

2022. 8. 22. 17:29카테고리 없음

나는 내 집을 소유하면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여 비용도 아끼며 좋은 투자의길로 가고싶었다.
그게 발단이되어 우연히 친구따라 학원등록하여 이것저것 배워서 지금 나는 괜잖은 수입을 올리는 도배를 하고있다.
본업은 아니지만 재미가 꽤있다.

처음부터 돈받고 일 할생각은 없었으나 도배일을 하는 후배따라다니며 무보수로 일 할때도 있었고 인건비주고 수익이 나므면 내게도 식사와 일당을 제공해 주었다.
얼마동안 따라다니다보니 후배는 직접 도배를 해보라며 권유하기를 처음엔 자신의 창고에서 기계를 맘껏 쓰보고 괜잖다 싶으면 본격적으로 해보라고하여 오늘날 이렇게 부업아닌 부업을하고있다.
참 고마운 후배라서 서로 잘되길 바라며 오늘도 나는 현장을 누비고있다.

15일 전쯤에 소개 받았다면서 투룸 도배를 의뢰하여 아침일찍 방문 하였더니 젊은 부부가 이틀밤을 꼬박 세워서 집수리,인테리어를 하고 있었다.
부인은 깨재재 한 자신이 부끄러워서 자꾸 나의 눈을 피하였다.

나는 호기심이 또 발동하여 이것저것 대화를 통하여 유추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부부는 40대 초반으로 야간주점을 운영하며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아 운좋게 집값이 올라서 되팔아 지금의 20억대 건물을 대출끼고 구매하여 세입자가 나갈때마다 밤새워 둘이서 일 한단다.
나도 그렇지만 이 분들도 작업한것 보면 많이 서툴다는것을 알 수있었으며 남 일같지않게 마음이 동요되었으며
존경스럽고 안이한 삶을사는 내가 부끄러웠다.
그래서 마치 나 자신을 위로하듯 부부에게 제안하였다.

나도 후배로부터 도움을 받았으니 이제는 내가 그 빚을 갚을차례인만큼 괜잖으다면 내 창고 주소와 비번 줄테니 앞으로 내게잘 비싼 인건비 안줘도 되니 직접 벽지를 뽑아서 도배하세요.라고 제안 했더니 흔쾌히 고마워하며 수락하여 엊그제는 창고로 불러서 기계 사용법과 내가 들여오는 사입비만 내고 쓰기로 약속하였다.
그리고 어제 일요일에 내 스케줄 조정하여 현장에서 도배 하는법도 가르쳐줘서 보냈다.
부부는 앞으로 10년안에 자신의 건물 주변 10채를 가지는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두 분은 충분히 그렇게 될거라며 응원해 줬으며 나도 강력히 믿는다.

다만 아무리 젊음이 좋다지만 몸을 혹사시키며 가는것은 긴 여정을 봤을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희망에 부풀어 일 할때만큼은 힘든줄 모른다는것도 나는 잘 알고는있다.
그래서 가족이 와이프가 힘들어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 역시 처음보는 사람에게 배려하는것이 불편하고 신경은 쓰이겠지만 나도 내 만족감에 하는것이다.
부디 행복하게 즐겁게 부를 축척해 가기를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